영화 < 대장 김창수 > 줄거리 정보

영화 < 대장 김창수 > 줄거리 정보

1896년, 한 청년이 일본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다.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 명성황후의 시해범을 맨 손으로 때려 죽이고 스스로 잡혀 들어간 이 청년의 이름은 ‘김창수’였다. ‘김창수’는 국모의 원수를 갚고, 나라의 치욕을 씻어냈지만 그의 신념과 용기를 알아주는 이는 조선에 없었다. 분노로 들끓고, 타오르는 열정과 정의감이 넘쳤던 치기 어린 청년은 한 순간에 사형수 신분이 되어 감옥 안에 갇히고 만다. 

젠틀하고 바른 이미지의 배우 송승헌은 데뷔 21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그는 나라를 버리고 일본의 편에 선 인천 감옥소 소장 ‘강형식’ 역을 맡아 숨겨왔던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을 드러낸다. 송승헌은 그간 본 적 없던 냉혈한 미소와 서늘한 표정을 드러내며 악역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는 등장과 동시에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으며 관객들의 뇌리에도 잊지 못할 캐릭터를 각인시킬 것이다. 

감옥소 죄수들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김창수’의 안목을 넓혀주는 스승 ‘고진사’ 역은 배우 정진영이 맡았다.

동학 농민 운동에 가담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는 투지로 살아왔으나 외골수에 혈기만 넘치던 청년 ‘김창수’. 감옥이라는 가장 어둡고, 처절한 공간에서 그는 성장하고 변해가기 시작한다. 자신보다 더 억울하고 힘이 없어 그저 고통을 당해내고 견뎌내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감옥 안의 조선인들을 보며 해야 할 일을 점점 깨우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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