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이력 및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완벽정리

Posted by 친절한 다람쥐
2017. 10. 18. 08:57 이슈 정보

백남기 이력 및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완벽정리

백남기는 1947년 10월 8일 전라남도 보성군 웅치면 유산리 부춘마을에서 태어났다. 1968년에 중앙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지만 민주화운동을 했다가 박정희 정부 시기에 2회 제적을 당해 가톨릭수도원에서 수도사로 생활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때 복학해 총학생회 부회장을 맡아 계속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중앙대학교에서 퇴학당했고, 계엄 포고령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가석방 후 고향으로 귀향해 1986년에 가톨릭농민회에 가입하여, 1992~1993년 가톨릭농민회 전국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한국의 밀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의 창립을 주도하며, 1994년 공동의장으로 활동하였다.


20151114, 박근혜정부에 박근혜의 공약인 쌀 수매가 인상 공약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 참석하였다. 시위에서 차벽을 뚫기 위해 다른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버스에 묶인 밧줄을 잡아당기던 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다. 이후 뇌출혈로 오후 730분에 구급차에 실려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지 317일 만에 2016925일 오후 215분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하였다. 2016116일 화장되어 광주 망월공원묘지의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되었다.


서울대병원에서 최초로 작성한 사망진단서에는 사망 원인이 병사로 기재되어 논란이 되었으나, 2017615일 서울대병원은 사망진단서의 사망 원인을 외인사로 변경하였다. 사망진단서 변경에 따라 616일 경찰도 백남기의 사망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사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