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현준 구속 청와대 행정관 고향 전북대 학력 프로필

허현준 구속 청와대 행정관 고향 전북대 학력 프로필

허현준 청와대 선임행정관(47·2급)의 이력이 주목받고 있다. 지금은 '종북'을 입에 달고 사는 그는 정작 대학시절은 지금과는 거리가 먼 행보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 반미 운동권 출신이다.

 

허현준 행정관은 전북대 88학번으로 1994년 전북대 총학생회장과 전북총련 의장을 지냈다. 범청학련 남측본부 부의장로 활동하면서 '남·북·해외 공동연석회의'를 성사시켰던 그는 범청학련사건과 서울대 범민족대회사건으로 두차례 구속됐다.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혁명가는 미제의 산물을 사용해선 안 된다. 우리부터 커피와 콜라를 마시지 말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나도 한동안 마시지 않았다.” -허현준-

 

그런 그가 '종북 타도' 모드를 본격적으로 드러난 건 2012년 4·11 총선 무렵이었다. 그는 '시대정신'이라는 보수단체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었다. 결국, '종북 타도'를 부르짖던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에 들어가 '화려한 변신'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