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지원 사망원인 자살 유서
가수 서지원 사망원인 자살 유서
1976년 2월 19일 서울특별시에서 2남 중 첫째로 태어났다. 그 후 서울의 용산초등학교를 다니다 미국 LA로 건너가 코헹가 초등학교 (Cauhenga Elementary School), 존버로즈 중학교(John Burroughs Junior High School)를 졸업, 19세에 대한민국으로 귀국해 1집 앨범 'Seo Ji Won'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부터 받은 뜨거운 관심과 인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됐으나, 정작 자신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하고 힘든 역경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이혼을 겪는 등 외로운 성장기를 보냈던 서지원은 소속사와 부모님의 기대감을 이기지 못하고 1996년 1월 1일 2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자살로 세상을 등지게 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한 결과 신경안정제로 보이는 300여개의 알약이 검출되었으며 유언장은 부모의 필적확인 결과 서지원의 자필임이 확인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유서
내가 지금 이 모든 일을 한글로 적는 것은 아무래도 유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 누군가 이 글을 봤을 때 나를 이해하길 바래서이다. 내가 오랫동안 각오해 왔던 바이지만 드디어 용기를 내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나는 그 동안 약을 복용해왔다. 그 이유는 안정을 찾기 위해서였다. 이 세상은 내가 존재하기에 너무도 험한 곳이고 더 이상은 견디기 힘들 것 같다. 2집 활동을 앞둔 나는 더 이상 자신도 없고, 활동 중 군대도 가야하고 내 가족들을 또 사무실 가족들을 책임지기엔 너무도 벅차다. 새해를 맞이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
난 이제껏 진실하지 못했다. 하지만 몇 사람들에겐 정말 죄송하다. 하나님, 부모님, 전무님, 실장님, 정형, 승만, 세진(이 셋은 동등하다.) 태석이 등등 너무 미안하다. 그들은 남은 인생을 나처럼 살지 않길 바란다. 내가 못 이룬 꿈을 내 동생들이 이루었으면 좋겠다. 난 항상 생각해 왔다. 무엇이 날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는지, 그 무엇보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못 이긴 것 같다. 연예인으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난 더 이상 힘이 없다. 차라리 미국에서 평범하게 공부나 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세상에게 할 말은 뚜렷이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냥 진실한 세상이었으면 한다. 내 마음을 모두 표현 못 하겠지만 나를 정말 지켜오고 나를 아는 사람은 날 이해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아픔도 알 것이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정말 없길 바란다. 전무님은 내가 죽은 뒤에라도 PR을 잘해 2집이 많이 성공적이길 빈다.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를 것이라는 건 아무도 모르겠지. 난 항상 밝게 살아왔으니까...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정말, 사랑하고 싶었는데... 그러고 싶었는데... 전무님께 정말 죄송하구요, 실장님께도 죄송하구요, 다른 바램은 아무것도 없구요.... 우리 어머니 좀 잘 돌봐주세요.
그리고 정현이 승만이 세진이는 정말 끝까지 책임져 주세요. 그리고 저 용서해주세요. 그게 저의 마지막 바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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