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감도 선감학원의 진실 위치 비극 완벽정리

Posted by 친절한 다람쥐
2017. 10. 3. 21:42 이슈 정보

선감도 선감학원의 진실 위치 비극 완벽정리


< 경기도 공무원 시찰단이 선감학원을 방문한 모습, 1960년대>


1. 선감학원의 소개

선감학원(仙甘學園)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의 섬인 선감도에 위치했던 소년 수용소이다.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110월 조선총독부 지시에 의해 세워져 19424월에 처음으로 200명의 소년이 수용되었고, 이후 대한민국 제5공화국 초기인 1982년까지 40년 동안 운영되었다. 일제시대에는 선감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가 해방 후 선감학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는 경기창작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2. 선감학원의 역사

194110월 조선총독부의 지시에 의해 세워졌다. 농사 지을 주민을 제외한 나머지 섬주민들을 섬 밖으로 강제이주 시킨 후, 전국에서 부랑아로 지목된 소년 수백명을 섬으로 잡아들여 선감원에 가두었다. 거리의 불량아들을 감화하는 이른바 감화원이라는 미명하에 지어진 이 곳에 끌려오게 되는 이유는 절도, 폭행, 구걸, 노숙 등의 경범죄부터 항일 독립운동 행위, 그외 정치범이나 사회주의자, 또는 이유없이 잡혀오는 소년들 또한 많았다


3. 선감학원의 진실

겉으로는 일반 학교와 동일한 학제를 이수하게 되어있으나 선감원에 온 소년들은 공부는 커녕 강제 노역에 시달렸고 잘못을 하면 구타와 고문은 기본이고, 심지어 끝을 뾰족하게 깎은 대나무를 손톱 밑에 끼워넣는 고문을 하였다. 어른들도 견디기 힘들었던 고문을 어린애들을 상대로 자행한 것이다. 게다가 섬이어서 소년들은 달리 나갈방법도 없었다. 탈출을 시도한 소년들은 절벽 아래로 뛰어 내리거나 헤엄쳐 탈출하려다 파도에 휩쓸려 죽었다. 



4. 선감학원에 관한 언론 보도

"선감도의 도립학원도 부활시키기로 하고 준비중이며 소년 감화원으로 쓰일 예정"

- 194641일자 동아일보 


"시 교화 위원회에서는 금번, 도 당국으로부터 시에 전달된 지시에 의하여 거리에서 떨고 있는 고아 30명을 선감도 고아원에 수용하기로 하였다"

- 19461129일자 대중일보 


1963년 어느 날, 8살 쌍둥이 형제는 시장에서 그만 할머니의 손을 놓치고 만다. 형제는 경찰에 의해 아동보호시설로 옮겨졌고, 그 길로 영문도 모른 채 경기도의 한 섬으로 끌려가 부랑아 수용시설에 수용된다. 도착한 그 곳에는 이미 쌍둥이 형제 또래의 소년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시작된 지옥 같은 생활. 쥐나 뱀까지 잡아먹으며 배고픔을 견뎌내야 했던 것은 물론, 무자비한 폭력과 강제노역이 매일같이 이어졌다. 결국 쌍둥이 형은 수용시설에서 1년이 채 못 되어, 숨지고 말았다.

- 2016728일자 서울신문


5. 선감도의 현재

현재는 경기창작센터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