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소개

Posted by 친절한 다람쥐
2017. 7. 27. 19:13 군대 정보

육군 22사단 소개



8군단 소속으로 부대의 별명은 율곡부대. 창설 당시의 별명은 뇌종부대였으나 2003년 변경되었다. 율곡 선생의 고향과 같은 영동 지방을 책임지는 부대라는 이유와 유비무환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뜻이다.


한국전쟁 막바지인 1953년 4월 21일 강원도 양양에서 제25보병사단과 같이 창설되었다. 그러나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8년 12월 24일 해체되었다가 1975년 8월 1일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안 경계강화를 위해 제88보병여단으로 창설된 이후 1982년 8월 16일 증편되어 다시 제22보병사단으로 재창설되었다.


22사단은 무수한 사건사고로 악명이 높은 부대이다. 육군 통틀어 부조리가 가장 심각한 부대, 사단계의 관심병사28사단과 영혼의 투톱, 들의 무덤이자 악마의 보병사단 등 각종 안 좋은 별명은 다 가지고 있다.



기후

일단 강원도답게 환경은 혹독하다. 겨울에 영하 10도로 올라가면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로 생각할 정도, 그야말로 강원도 대한민국 최북단이다.

옆에 있는 산맥이 바다로부터 부는 바람을 막아주는 벽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눈이 많이 내린다. 대표적으로 14년 영동 대폭설. 전방GOP지역에는 3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다고 한다. 다만, GOP, 해안경계 지역은 바람을 그대로 두드려맞는다. 거기다 바닷가는 파도가 높을 경우 초소로 물방울까지 들어오면서 더 춥다. 체감온도 -40도는 우습게 내려가는 정도이다.

해안쪽은 여름에도 8월이 넘어가면 꽤 춥다. 야전상의를 못 입게 하기 때문에 안에 내복을 입고 위에 전투복을 입는 경우가 있다. 거기다 비까지 오면 진짜 추운 밤이 된다. 덕분에 낮에는 생각보다 덥진 않다.


지형

지리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의 실질적 최북단이다. 속초만 해도 해주보다 위도가 높다. 북쪽 끝에는 통일전망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차 방문도 가능하다. 서쪽 끝은 산악지대, 동쪽 끝은 해안선인 대표적인 특징에서 볼 수 있듯이 지역의 고도차가 가장 큰 부대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GOP 사단 중 담당 구역이 가장 긴 부대이기도 하다. 엄청난 사건사고들은 이런 악조건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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