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천주교 세례 받아 세레명은 하상 바오로

안철수 천주교 세례 받아 세레명은 하상 바오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식 세례를 받고 가톨릭 신자가 됐다. 세례명은 성(聖) 정하상 바오로를 본받아 '하상 바오로' 로 했으며, 대부(代父)는 오유방 변호사가 맡았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안 대표가 지난달 31일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한 자리에서 세례 사실을 밝혔다"며 "염 추기경께서 '성인들의 모습을 본받길 바란다'고 안수기도로 축복하며 성경과 묵주를 선물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 자리에서 “30년 전 혜화동성당에서 세례성사를 위한 교리를 모두 이수했으나 세례성사를 받는 은총까지 가지 못했다. 진심으로 세례를 받고 싶었는데, 지금이야말로 선거 기간도 아니기 때문에 오해를 받거나 교회에 폐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돼 세례성사를 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0년 간 자신을 지탱해준 힘은 가톨릭 신자였던 아내와 딸이었다고 말했다. 

(출처 'cpbc 가톨릭평화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