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골 은폐 해수부 김현태 부본부장 보직해임

Posted by 친절한 다람쥐
2017. 11. 23. 10:45 이슈 정보

세월호 유골 은폐 해수부 김현태 부본부장 보직해임

지난 17일 오전 1130분쯤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수색작업 현장에서 사람 손목뼈 1점이 발견됐다. 뼈는 세월호에서 수거된 진흙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국방부에서 파견된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가 사람의 뼈임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후 미수습자 가족들이 발인을 모두 끝낸 다음 날인 1121일에서야 발견 사실을 통보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에게 내가 책임질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김현태 부본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진행 지시했다. 그리고 은폐 사건과 관련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가족 협의회 관계자는 "5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아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협의를 통해 은폐 관련자들에 대해서 고발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