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난민 역사 과거 학살 종교 영국 언어 총정리

Posted by 친절한 다람쥐
2017. 9. 21. 10:01 이슈 정보

로힝야족 난민 역사 과거 학살 종교 영국 언어 총정리



1. 로힝야족 소개

로힝야족(Rohingya people)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의 북부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전 세계적으로 220만명이 산다. 이들은 주로 이슬람교를 믿으며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미얀마의 마웅다우, 부티다웅, 아캬브, 라테다웅, 캬우크타우를 중심으로 거주하고 있다. 미얀마 외에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인도 공화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에도 거주한다.

 

2. 로힝야족 역사

로힝야족의 기원은 영국이 미얀마를 식민지로 통치하던 시절 영국인들이 미얀마에 설치한 농장에서 기인한다.

 

영국 식민당국은 미얀마를 쌀생산 기지로 만들고 싶어했는데 정글 지대가 많았던 탓에 미얀마인은 쌀 농사 기술이 떨어졌고 또한 식민지배에도 반항적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농경지를 몰수하고 농장을 만들었다. 영국인들은 사람이 철철 넘치던 또다른 식민지 방글라데시 벵골에서 땅이 없는 소작인 인력을 모은 후 대규모로 미얀마로 이주시켜 경영을 맡겼는데, 이들이 로힝야족의 조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얀마의 모든 소수민족과 버마족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 이들이 영국당국으로 불하받은 농장은 미얀마인들에게 빼앗은 농경지였기 때문이다. 농토를 빼앗긴 미얀마인들에게 이들 로힝야족은 철천지 원수였다로힝야족은 이렇게 미얀마인들에게 미움받으면서 미얀마에 정착했다. 그리고 인종과 종교가 다른 점 때문에 그 이후에도 화해하지 못하고 주변 민족들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일으키게 되었다.

 

3. 로힝야족 언어

로힝야어는 미얀마(버마)의 아라칸 주에 사는 로힝기야족이 사용하는 언어를 현대적으로 기술한 것이다. 이 언어는 미얀마(버마)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방글라데시의 최남단 지역에서 사용되는 치타공어와 언어학적으로 유사하다

 

4. 로힝야족 종교

로힝야족의 종교는 이슬람교이다.

 

4, 로힝야족 난민 사태

로힝야족의 일부 남성들이 아라칸족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뒤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들의 처벌을 요구하는 희생자 가족의 요구는 로힝야족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미얀마 정부는 소수민족 간의 흔한 분쟁이라 여겨 수사도 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아라칸족은 라카인 주 불교계의 지지와 함께 폭동을 일으켜 로힝야족 거주구역을 공격하여 수백여 명이 사망하고 약 20만에 이르는 난민이 발생했다.

 

2014년 로힝야족 분리주의 반군이 IS에 충성맹세를 하면서 문제가 더 심화되었다. 이 극단주의 반군은 조직적으로 승려를 참수하고 불교 신자들이 탄 버스를 습격하여 수십 명씩 살상하였고, 인근 불교도 마을을 공격하여 방화, 살해, 강간을 하는 사건을 일으킴으로서, 로힝야에 대한 강경한 처분을 주장하는 미얀마 내 강경파에게 명분을 주는 실수를 범한다.


이 사건 이후, 미얀마 정부군은 더이상 경찰로 치안을 확보하려는 자세에서 벗어나, 로힝야 거주구역을 군사작전구역으로 선포하고 아예 군대를 진주시켜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문제는 미얀마군이 로힝야 반군만 소탕하는게 아니라 민간인 거주지를 불태우고 민간인 로힝야족을 추방하고 있어, 이로 인해 1차로 30만 명, 이후 30만 명이 추가되어 미얀마 내의 로힝야족의 70%가 집을 잃어버리고 방글라데시로 탈출한 상태이다.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만악의 근원은 영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최소한의 책임감은 느끼는지, 현재도 영국은 로힝야 문제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근 안보리에도 로힝야 문제를 상정하는데도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