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하 교수 프로필 및 제국의 위안부 내용 논란 정리

Posted by 친절한 다람쥐
2017. 9. 28. 09:00 이슈 정보

박유하 교수 프로필 및 제국의 위안부 내용 논란 정리


1. 박유하 교수 프로필

한국의 일문학자 겸 번역가 겸 세종대 교수이다. 1957년생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유학하여 귀국한 뒤 현재까지 세종대학교 일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력

게이오 대학교 일어일문학 학사

와세다 대학교 일어일문학 석사

와세다 대학교 일어일문학 박사

 

2. 제국의 위안부 내용

책은 20년을 끌어온 위안부 문제의 복잡한 구조를 해부하고, 제국-식민지와 냉전을 넘어선 동아시아의 미래를 향한 한국과 일본이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지 고찰한다. 20년 동안의 갈등이 과거문제를 묻는 데에 그치지 않고 현실 정치나 가치관에 의해 움직여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식민지배의 기억을 온전하게 바라보고 그 근원을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3. 제국의 위안부 논란

박유하는 일부 여성과 군인이 사랑에 빠지고 군인이 병든 여성을 돌봐주고 고국으로 보내주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설명은 '일본군의 조선인 여성 강제 연행''성노예'로 대표되는 종래의 일원적인 위안부 서사에서 배제되어 버린 위안부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를 통해 위안부의 존재가 다원적이었으며 위안부와 군인과의 관계가 더욱 복잡했다고 주장한다.

 

조선이 식민지화의 결과로 '일본'으로 되어 있었으므로 위와 같은 '동지적 관계'와 같은 비극이 나타났다고 쓴다. 표면적으로 일본과 조선이 둘이 아니었던 상황에서 여성을 강제연행한다는 것은 공식적으로는 있을 수 없었다고 썼으며,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당시 법을 위반했다는 의미에서 업자(여성을 강제 또는 유혹으로 위안소에 팔아 넘겼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쓴다.

 

그는 제국 일본이 침략한 다른 국가와 달리 조선이 식민지였다는 시대 상황을 고려하고, 사료, 수많은 증언들로 판단해 볼 때, 일본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당시 여성들이 속아서 끌려 왔을 경우, 업자가 여성들의 주인이었고, 이것은 민간인들 간의 문제이다. 뿐만 아니라, 1965년 한일협정도 일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는 데에 커다란 걸림돌이라는 사실을 지적한다.

 

저자는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과 같은 할머니들의 증언들을 통해, 위안부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역사의 이미지처럼 일본 순사나 군인(국가)에 의해 강제로 끌려간 여성의 존재가 역사적으로 평균적인 것이 아니라, 당시의 정치/사회적인 맥락(식민지의 가난한 여성)안에서 가난을 극복하고자 조선인 업자나 지인의 '돈을 벌 수 있다'는 꼬임에 넘어 간 여성이 더욱 일반적이라고 한다. (일본의 국가적 책임이라기보다 민간의 사적책임 강조하는 듯함)

 

일본 정부에는 분명 위안부 책임이 있지만 고노담화와 동아시아 평화기금을 거론하며 일본 정부는 이미 사과를 했다는 주장을 한다. 동아시아 평화기금이란 1997~2000년까지 위안부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지급한 것이다. 일본 총리의 편지도 동봉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위안부는 우리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며,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협정 당시에 박정희 정부에 보상금을 받아 법적인 사죄가 불가능하기에 일본의 양심적인 지식인들과 민간 단체의 힘을 통해 민간 차원의 형식으로 여러차례 사죄를 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당사자 할머니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한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위안부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실들을 살펴보고, 그동안 일본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고 문제를 파악해야 할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