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2사단 소개

Posted by 친절한 다람쥐
2017. 8. 12. 11:35 군대 정보

육군 52사단 소개



제52향토보병사단 "화살"(第五十二步兵師團, The 52nd Infantry Division)은 대한민국의 향토방위 보병사단으로 수도방위사령부의 예하 부대이다. 위수구역은 서울특별시 한강 이남 지역이다. 사단 사령부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다. 평시에는 서울특별시 한강 이남의 향토예비군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전시에는 적의 한강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교량을 차단하고 한강 이남의 주요 거점방어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을 사수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집이 서울 한강이남쪽, 광명, 안양이고 육군훈련소나 후방 향토사단 신교대로 입대했는데 뺑뺑이로 이 부대에 떨어진 병사는 그야말로 땡잡은 격이다. 부대 위치상 교통이 편리하여 지방도 빠르게 갈 수 있다.


수도인 서울에서도 인구가 많은 지역의 직접적인 방어(전시)와 예비군 훈련(평시)을 모두 이 52사에서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향토사단인데다가 사단사령부와 예하 5개 연대 모두 서울에 심하게 바짝 붙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군기는 꽤 느슨하다. 아무래도 후방이다 보니 긴장감이 좀 덜하고, 병사들끼리는 북한군이 쳐들어와도 우리 부대는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갈 것이라는 자조섞인 농담을 할 정도이다.


그렇다고 전투와 항상 거리가 먼 부대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어쨌든 군부대는 군부대이다. 아프간이나 이라크와 같은 현대전 사례를 보면 잘 알 수 있듯, 일반인이 흔히 생각하는 '전쟁'은 전쟁의 일부일 뿐이며, 실제 전쟁의 대부분은 테러 대비나 난민관리와 같은 치안유지 활동이 주가 되기 마련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군의 유사시(전면전) 주 전력은 동원예비군이다. 그리고 52사단의 역할중 하나가 바로 그 예비군의 관리이며 관할지역(서울 한강이남)의 인구수에 비례할 예비군 수를 생각해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오히려 52사 장병에게 유격이나 혹한기보다 더 두려운 건 동원 예비군훈련이다. 정말 감당 안 될 정도로 많은 예비군들이 꾸역꾸역 들어온다. 제56향토보병사단 항목에도 있지만, 이 부대들의 평소 인원은 편제의 1/10. 동원훈련 때 남은 9/10가 몰려온다. 일단 지역 내에 거주하는 예비군 숫자만 해도 엄청나고, 신림동 고시촌은 한때 최고 6만명이었다고 한다. 몇몇 대학교와 수많은 주요 회사예비군부대를 포함하면 더 많다.


여담으로 싸이, 이정재유재석김동률임재범  등이 52사단 출신이다.


편성

  • 본부근무대
  • 공병대대
  • 포병대대
  • 기동대대
  • 보급수송근무대
  • 정비근무대
  • 의무근무대
  • 화생방지원대
  • 보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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